항목 ID | GC02206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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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別章帖-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원규 |
문화재 지정 일시 | 2010년 10월 14일 - 별장첩 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7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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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별장첩 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1월 24일 - 별장첩Ⅱ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아 보관 |
현 소장처 | 경남 대학교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경남대학로 7[월영동 449] |
출토|발견지 | 일본 야마구치현립대학 - 山口県山口市 桜畠 3-2-1 |
성격 | 필사본 |
작가 | 이만수 외 1인 |
소유자 | 한마 학원 |
관리자 | 경남 대학교 박물관 |
문화재 지정번호 |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경남 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시첩(詩帖).
[개설]
별장첩Ⅱ은 일제 강점기에 조선 초대 통감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다케[寺內正毅]가 재임 기간에 수집했던 자료로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山口縣立大學] 도서관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에 소장되어 있었다. 경남 대학교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1996년 98종 136점의 조선 관계 자료를 야마구치 현립 대학으로부터 기증 받아 보관하고 있는데, 별장첩Ⅱ은 그 중 1종이다. 경남 대학교 박물관 데라우치 문고에는 ‘별장첩’이라는 이름의 시첩이 2종이 있다. 따라서 편의를 위해 각각을 별장첩Ⅰ·Ⅱ로 구분하도록 한다. 2010년 10월 1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9-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별장첩Ⅱ는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기는 42㎝×19㎝이며, 분량은 24쪽이다. 상태는 훼손이 심하다.
[의의와 평가]
별장첩Ⅱ에는 두 사람의 시 3편과 그 글을 읽은 사람의 서평이 실려 있다. 첫째 시는 극옹(屐翁) 이만수(李晩秀)[1752~1820]가 지은 것인데 죽리(竹里) 김이교(金履喬)[1764~1832]가 휴가를 내어 그의 아우인 강우(江右) 김이재(金履哉)[1767~1847]가 근무하는 곳에 갈 때 써 준 칠언율시이다. 둘째 시 역시 이만수가 지은 것인데 유창(榴窓) 조상진(趙商鎭)[1740~1820]의 팔순 잔치를 축하하며 파서(琶西) 이집두(李集斗)[1744~1820]의 시를 차운하여 지은 것이다. 셋째 시는 죽석(竹石) 서영보(徐榮輔)[1759~1816]가 지은 것이다. 이만수가 병으로 누운 지 여러 날이 지났는데도 서영보 자신도 치질 때문에 앓아누워 병문안을 못하고 있던 차에 이만수가 고체시(古體詩) 한편을 보내왔는데 이만수 시 언어의 조예와 붓의 힘이 높고 웅혼하여 누워서 신음하는 기색이 전혀 없어 보여 기쁜 나머지 즉시 화답하여 보낸[屐翁臥病多日 余適患痔 不能往候 忽投古體詩一篇 詞鋒筆勢 矯鶱雄渾 絶無呻吟倦憊之氣 喜甚 立和以塵雅鑑] 시라고 한다. 시로서 서로의 마음을 전한 옛 사람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극옹(李屐翁)의 웅혼(雄渾), 서죽석(徐竹石)의 청수(淸秀), 김풍고(金楓皐)의 순후(醇厚) 모두 한 시대의 큰 인물이다. 지금 그 시문과 글씨를 보니 대개 글씨는 그 시와 같고 시는 그 사람과 같다. 신해 5월 16일 시범과객(詩帆過客)이 낙하재(駱下齋)에서 쓰다[李屐翁之雄渾 徐竹石之淸秀 金楓皐之醇厚 皆一代之偉人 今觀其詩文與筆勢 蓋筆如其詩 詩如其人矣 辛亥端陽月旣望 詩帆過客漫書于駱下齋]”라고 하여 별장첩Ⅱ을 본 사람이 그 감상을 적어두었는데, 그가 누구인지 알 수는 없으며 신해년(辛亥年) 1851년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