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남 대학교 총장을 지낸 법조인·행정 관료·교육자.

[활동 사항]

윤태림(尹泰林)[1908~1991]은 경성 제일 공립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 제국대학 철학과 및 법학과에서 수학하였다. 일제 말기 고등 문관 시험 행정과에 합격하여 1943년 8월부터 황해도 금천군수로 부임하여 해방될 때까지 재임했다. 해방 후, 1945년 11월 경성 지방 법원 사법관 시보에 임명되었고, 1946년 6월 서울 지방 법원 검사 대리에 임명되었다. 1948년 11월부터 1949년 7월까지 서울 지방 검찰청 검사로 근무하였으며, 1952년 2월부터 서울 대학교 사범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1960년 7월 사범대학장을 맡았다. 5·16 군사 쿠데타 후 김종필이 중앙정보부를 창설하면서 정책 연구팀을 운영할 때 최규하 등과 합류하여 제3공화국 정권을 준비하였다. 1963년 3월부터 1964년 2월까지 문교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1965년 숙명 여자 대학교 총장과 이사장, 1969년 연세 대학교 문과 대학 교수 및 교육 대학원장을 역임했다. 1974년 경남 대학교 학장, 1982년 총장을 역임하였다.

윤태림은 1940년 1월 친일 단체인 ‘녹기연맹’의 연맹원 가입과 황해도 금천 군수의 이력 등으로 인하여 『친일 인명 사전』에 등재되었다.

[저술 및 작품]

저술로는 『심리학 입문』[1958], 『청년 심리학』[1959], 『한국인의 성격』[1965], 『의식구조상으로 본 한국인』[1970] 등이 있다.

[묘지]

묘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용인 공원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