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0047 |
---|---|
한자 | 鬼神- |
이칭/별칭 | 구신날,야광 쫓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진동리 고현 마을 |
집필자 | 노성미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서 음력 1월 16일에 행하는 민간 신앙.
[개설]
음력 1월 16일을 귀신날이라 하여 이날 야광귀가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믿는다. 이 야광귀를 쫒기 위해 가정집에서는 여러 가지 주술 행위를 한다.
[절차]
진동면 진동리 고현 마을에서는 1월 중 16일을 귀신날이라 한다. 이날은 야광귀라는 귀신이 찾아와서 집안 사람의 신발을 훔쳐간다고 한다. 신발을 잃은 사람은 그해 재수가 없다고 하여 신발을 모두 숨긴다. 또 귀신이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체나 어레미[얼개미]를 걸어 둔다.
그러면 귀신이 집으로 들어오다가 체나 어레미의 눈금을 세다가 시간이 가서 밤을 새우게 되고 날이 밝으면 귀신이 다시 하늘로 올라간다고 한다. 또 집안에 머리카락이나 목화씨를 태운다. 머리카락이나 목화씨를 태우는 것은 그 냄새가 귀신을 쫒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음력 정월에는 금기를 동반한 여러 가지 민속 의례가 많이 행해진다. 이는 새해를 맞아 더욱 근신하고 조심하는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기 위해서이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에서는 이를 ‘야광(夜光) 쫓기’라 한다. 설날 밤에 야광이란 귀신이 사람의 신을 신어 보고 맞으면 신고 간다는 속설에 따라 남녀의 신발을 방 안에 들여 놓는 풍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