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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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모노래,정자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
집필자 | 노성미 |
채록 시기/일시 | 1994년 - 최재남 「아침 이슬」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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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4년 - 「아침 이슬」 『창원군지』에 수록 |
채록지 | 진동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
가창권역 | 진동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
성격 | 민요|노동요|모노래 |
토리 | 메나리토리 |
출현음 | 미솔라도레 |
기능 구분 | 농업 노동요 |
형식 구분 | 제창 |
박자 구조 | 4가보격 |
가창자/시연자 | 김남이|김점이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죽전리에서 모찌기나 모내기를 할 때 부르던 노동요.
[개설]
「아침 이슬」은 논에서 모내기를 할 때나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 노동요이다. 사설의 내용은 남녀가 연정을 나누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내용상으로 노동과 관계가 없지만 모내기를 할 때 불렀으므로 노동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창원군에서 발행한 『창원군지』 1660~1661쪽에 수록되어 있다. 당시 최재남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죽전리 현지 조사에서 김남이[79세, 여], 김점이[85세, 여]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아침 이슬」은 여성들의 관심사인 남녀의 애정이나 이성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면서 노래를 시작한다. 그 다음은 노동하는 시간의 진행에 따라 점심을 기다리는 노동현장의 상황을 그려낸다. 정자 소리로 알려진 모내기 노래의 사설들을 자유롭게 엮어가는 형식이다.
[내용]
아침이슬 채전밭에 불똥꺾는 저큰아가/ 잎은 따서 ―삼고 줄기한생 나를두라// 모시적삼 안섶안에 함박꽃이가 봉지짓네/ 그꽃한생 지을라하니 호령소리가 벽락같네// 맹화삼을 연덕석에 연기학아 날아든다/ 니아무리 후여한들 연기학아 날아가나// 더디다 더디다 점심차리가 더디네/ 숟가락 담반에 찾는다꼬도 더디는가/ 바가치 죽반에 인다꼬도 더디는가/ 더디다 더디다 점심차리가 더디네/ 작은어마이 큰어마이 싸우니라꼬도 더디는가/ 더디다 더디다 점심차리가 더디네/ 숟가락 담반에 찾는다꼬도 더디는가// 서마지기 이논배미내가 반달겉이도 내나가네/ 니가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제/ 초승달만 반달이냐 그믐달도 반달이네// 서울선배 연을띄와 수영산에 연걸렸네/ 아래웃논 모꾼들아 연줄같은 구경가자// 담박담박 수제비는 사우상에 다오르고/ 노란감태 제치시고 ―더욱섧네// 서마지기 이논배미내가 반달겉이도 내나가네/ 니가무슨 반달이냐 초승달이 반달이제// 첩의집은 꽃밭이고 본댁집은 실밭이네/ 실에걸려 못오던가 실에걸려 못오던가 왜그리도 못오는고// 낭창낭창 베리끝에 무정할사 울오랍씨/ 니가죽어 여자되고 나는죽어 남자되어 처부텀 섬길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모내기 노래이면서 남녀의 애정에 대한 사설이 주를 이룬다. 그것은 노동의 고단함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시간의 경과를 알리고 점심에 대한 기대를 사설로 엮음으로써 노동 뒤의 즐거움을 미리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현황]
논농사의 기계화로 인하여 노동 현장에서 멀어진 노래이다.
[의의와 평가]
정자 소리로 알려진 모내기 노래의 여러 사설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