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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금 장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010
이칭/별칭 소금장사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집필자 노성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4년 - 최재남 「등금 장사」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4년 - 「등금 장사」 『창원군지』에 수록
채록지 심리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지도보기
가창권역 구산면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성격 민요|노동요|시집살이요
토리 메나리토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 구분 농업 노동요
가창자/시연자 박경님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서 밭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등금 장사」는 부인들이 밭을 맬 때 부르는 노동요로 여인들이 노동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노랫말에서 노동의 따분함을 토로하고 있으며, 노동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창원군에서 발행한 『창원군지』의 1669~1670쪽에 실려 있는데, 최재남이 1994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에서 박경님[85세, 여]에게서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처녀 다섯이 밭매기를 하는 따분한 심정을 노래하고 있다. 지나가는 소금 장수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그 소금 장수가 처녀를 사서 첩을 삼는 내용과 처녀가 소금 장수를 사서 종으로 삼는다는 내용을 희화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형식은 2가보와 4가보가 자유롭게 섞여있는 비정행 형식이다. 이와 같은 비교적 여유 있는 형식은, 이 노래가 노동의 행동을 통일하지 않아도 되는 밭매기 작업에 붙여 노래하기 때문이다.

[내용]

질을 걷네 질을 걷네/ 등금장사가 질을 걷네/ 날이 났네 날이 났네/ 등금등금 날이났네/ 밭을 매네 밭을 매네/ 처녀 다섯이 밭을 매네/ 날난신을 다지나 팔아/ 처녀 다섯을 사가지고/ 삼으리라 삼으리라/ 백년첩으로 삼으리라/ 따분하네 따분하네/ 처녀 다섯이 따분하네/ 세살묵어서 지어낸적삼 농밑에다 여었더니/ 누구조차 입도 못하고/ 품이 솔아서 못입겠네/ 품 손 적삼을 다지나 팔아/ 등금장시로 사가지고/ 삼으리라 삼으리라/ 백년종놈을 삼으리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서는 밭매기를 하면서 「등금 장사」를 부른다. 구산면은 해안 지역으로 어업과 밭농사가 주를 이룬다. 농경지가 적고 산비탈 논을 경작하는 해안 지역이라 밭농사가 여성의 노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현황]

현재는 밭농사 일을 하면서도 유행가를 부른다.

[의의와 평가]

길손인 소금 장수에 대한 관심과 여성의 적극적인 지배 욕구를 노랫말에 담고 있어 여성 노동요의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일반 가사와 차별화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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