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042 |
---|---|
한자 | 孝子李國魯 |
이칭/별칭 | 「사동리 영언각」(社洞里 永言閣)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정헌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8년 - 「사동리 영언각」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수록 |
---|---|
관련 지명 | 영언각(永言閣)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 |
성격 | 구비 전설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의 영언각에 관련된 구비 전설.
[채록/수집 상황]
『감동으로 적신 효성』[마산문화원, 1998]에 「사동리 영언각(社洞里 永言閣)」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에는 조선 시대 진북면 이목리에 살던 효자 이국노(李國魯)의 효행을 기리는 정려인 영언각(永言閣)이 있다. 그의 호는 이촌(梨村)이며 본관은 전주이다. 그는 타고난 효자로 많은 이적(異蹟)을 낳았다.
이국노는 부친이 평소에 찰떡을 좋아해서 매년 두 마지기의 논에 찰벼를 심어 부친에게 찰떡을 해 드렸다. 어느 해 가뭄이 들어 논에 벼가 타 들어가니 그는 밤마다 논둑에 서서 하늘을 우러러 통곡하였던바 어느 날 홀연히 마른하늘에서 비가 내려서 두 마지기의 찰벼 논에만 흥건히 비가 고였다고 한다.
또 한 번은 부친이 잉어를 먹고 싶다고 하여서 그는 의령에 가서 잉어를 구하려다 허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암진(岩津) 나루에서 배를 타니 갑자기 잉어 한 마리가 배에 뛰어 올라와 그것을 가지고 돌아와 다려 드리니 병환이 쾌차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지극한 효행이 세상에 알려져 1890년(고종 30)에 동몽교관(童蒙敎官)을 내리고 정려를 세워 ‘영언각’이라 하였다.
[모티프 분석]
「효자 이국노」의 주요 모티브는 ‘ 이국노의 효행과 이적 행위(異蹟行爲)들’이다. 이국노가 부친이 평소 좋아하는 찰떡을 가뭄으로 인해 해드리지 못하자 논둑에서 울부짖었더니 자신의 논에만 비가 쏟아져 찰떡을 해드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와, 부친이 병이 들어 잉어를 먹고 싶어 해 멀리까지 갔으나 허탕을 치고 오는 길에 갑자기 잉어 한 마리가 뱃전에 뛰어 올라 부친의 병을 구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