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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형의 효행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211043
한자 鄭弼衡-孝行談
이칭/별칭 사동리(社洞里) 행원각(行源閣)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8년 - 「사동리 행원각」 『감동으로 적신 효성』에 수록
관련 지명 행원각 -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 지도보기
성격 구비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정필형|어머니
모티프 유형 효행담|신이담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의 행원각에 관련된 구비 전설.

[채록/수집 상황]

『감동으로 적신 효성』[마산 문화원, 1998]에 「사동리(社洞里) 행원각(行源閣)」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에는 조선 시대 참봉 정필형의 효행을 기리는 ‘행원각(行源閣)’이라는 비각이 있다. 정필형은 1510년(중종 5) 진북면 부산리(富山里)에서 출생했는데 재주가 뛰어나고 효행이 지극하여 원근에 명성이 자자했다.

「참봉모암공행장」에 기록된 정필형의 효행담은 다음과 같다.

공은 어머니를 모시고 자라면서 조금도 어머니께 걱정을 끼치는 언행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매일 새벽 일찍 스스로 일어나 세수하고 정의(正依)한 후 자당에 문안을 드리는데 예를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항상 힘써 공부하고 모든 일에 부지런하여 어머니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성장하여 결혼한 후 40여 년을 하루같이 변함없이 어머니를 평안히 모시기 위하여 정성을 다하니 자연히 사람들의 입으로 칭송이 자자하였다. 이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여 마침내 조정에까지 알려져 공의 선행(善行)을 가상히 여겨 명종 때 참봉으로 제수되었다.

어느 날 우연히 어머니께서 앓아눕게 되자 공은 하루빨리 어머니 병환을 낫게 하려고 정성을 다하여 약을 구하여 드렸으나 백약이 무효하였다. 하루는 어머니께서 죽순 나물이 먹고 싶다 하여 며칠로 죽전(竹田)에 가서 죽순을 구하려고 찾아 다녔다. 때가 동짓달이라 아무래도 죽순을 구할 길이 없어 힘없이 앉아 탄식을 하고 있는데 바로 발에서 난데없이 죽순이 솟아나는 것이 아닌가. 공은 뛸 듯이 기뻐하며 죽순을 꺾어가서 어머니께 나물을 해 드렸다. 10여일 후 어머니는 다시 잉어 고기를 청하였다. 공은 겨울임에도 잉어를 잡기 위하여 하루 종일 개천을 헤매는데 난데없이 얼음판 위에 잉어 한 마리가 굴러 나왔다고 한다. 이 거짓말 같은 실화에 대해 당시 사람들은 공의 지극한 효성에 천지신명이 감동하여 도와 준 것이라고 하였다.

[모티프 분석]

「정필형의 효행담」의 주요 모티브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산 효자 ‘정필형의 효행담’이다. 여기에 정필형의 신이담까지 더해져 흥미를 더한다. 어머니가 득병하여 추운 겨울날 죽순을 먹고 싶어 하나 구할 길이 없어 탄식하자 갑자기 땅에서 죽순이 솟아나기도 하고, 역시 겨울날 잉어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 모친을 위해 잉어를 잡으러 갔지만 허탕 쳐 돌아갈 쯤에 갑자기 얼음판에서 잉어가 뛰어올라 모친을 대접할 수 있었다는 신이담도 주요 모티프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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