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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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전우선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7년 - 「새야 새야」 『우리 고장 문화유산』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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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
가창권역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
성격 | 민요|동요 |
기능 구분 | 기능요 |
형식 구분 | 독창 또는 제창 |
박자 구조 | 4음절 4음보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 지역에서 전봉준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동요.
[개설]
「새야 새야」는 아이들에게 널리 불리는 동요인데, 동학 농민 운동의 주동자인 녹두장군 전봉준(全琫準)[1853~1895]의 실패를 슬퍼하고 민중의 절망을 담은 민요이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가사는 거의 동일하다. 「새야 새야」가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몇 가지 설이 있다.
먼저,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때에 일본군이 푸른색 군복을 입어 파랑새는 일본군을 뜻하며, 전봉준이 녹두장군이라 불리었던 점을 보아 녹두밭은 전봉준을 상징하고, 청포장수는 백성을 상징한다는 것이 유력하다. 또 다른 설로는 팔왕설이 있는데, 전봉준은 전(全)자를 파자하여 팔(八)왕(王)이라고도 불리었고, 이것이 변형되어 파랑새가 되었다는 것이다.
[채록/수집 상황]
2007년 진해·웅천 향토 문화 연구회에서 발행한 『우리 고장 문화유산』의 423쪽에 실려 있다. 이는 진해·웅천 향토 문화 연구회 황정덕이 1980년대에 채집하여, 『진해 시사』[2006]에 발표하고, 그 때의 것을 다시 실은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전통적인 4음절 4음보의 율격으로 정형성을 띠고 있다. 내용에 있어 소박한 제제를 인과 관계의 순서대로 나열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하게 반복되는 리듬의 구성과 잘 어울려 친근감을 자아낸다. 느린 가락은 읊조리기 쉬우면서도 슬픈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내용]
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두남게 앉지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수 울고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봉준은 동학에 들어가 최시형(崔時亨)[1827~1898]의 문하에서 접장(接長)으로 있다가, 1894년 동학 혁명을 일으켜 ‘녹두장군’으로 불리며 한때 맹위를 떨쳤으나 관군(官軍)과 일본군의 무력에 패하여 그 이듬해에 처형되었다. 「새야 새야」는 이러한 동학 농민 운동의 실패를 한탄하고 민중의 실망을 우의적(愚意的)으로 나타낸 노래이기에 가락이 구슬프다.
[현황]
「새야 새야」는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퍼진 전래 민요로 노래 내용에 대한 배경과 가사는 거의 차이가 없으며, 지방마다 음이나 가락에서만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의의와 평가]
「새야 새야」는 동학 농민 운동 정신이 진해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호응을 받고 있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이 노래는 이후 1960~1970년대까지도 어린 아이들에게 전승되어 불려졌다. 지금은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인 노래의 선율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한 음악들로 변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