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1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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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西- |
이칭/별칭 | 어사용,어산영(용),초부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정정헌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구전 민요.
[개설]
산에서 나무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이다. 이를 산타령, 나무꾼 노래, 어사용, 어산영 등으로 부르는데, 어산영(於山咏)의 와전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설도 있으나 어원은 확실하지 않다. 산에서 나무를 하면서 혼자 부르는 노래이므로 독창이며 음영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보가 정연치 못한 것이 일반적이다. 가사의 끝에는 일반적으로 이후후후와 같은 괴성의 후렴이 들어가는데 이것은 이후후라는 무서운 짐승의 소리를 흉내 내어 산짐승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부르는 것이라 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산에서 서로 떨어져 나무를 하는 동료들끼리 상호 연락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라 여겨진다.
[채록/수집 상황]
『마산의 문화유산』[마산시, 1997]과 『마산 시사』 제2권[마산 시사 편찬 위원회, 2011]에 수록되어 있으며, 가창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신감리의 박치동[남]이다.
[구성 및 형식]
「내서의 나무꾼 소리」는 초군(樵軍)이 나뭇짐을 지고 산에서 내려오면서 부르는 노래와 초군들이 나뭇짐을 지고 내려와서 잠깐 쉬면서 부르는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1.
어뚜구야 이후후후 에에에에에에
불같이 더분날에 태산같은 짐을지고
베럭방 같은대로 내려가니
구슬같은 땀방울이 내눈앞에 떨어지네
술배고파 못내려 가것네
술이라도 생기거든 목마를때 생기거나
밥이라고 생기거든 배고플대 생기거나
님이라고 생기거든 이별없이 생기주소
어뚜구야 이후후후 에에에에에
2.
이산저산 양두산에 슬푸게 우는두견새야
너아무리 슬피운들 살썩히는 날만하나
저건네라 구월산밑에 주추캐는 저큰아가
너거집이 어데건데 해다진데 주추캐노
나의집을 찾을라거든 비가오면 줄기산이요
눈이오면 백두산이요 산상우에 안개속에
초당삼칸이 내집이요
진주덕산 진목골에 처녀한쌍이 난질가네
처녀댕기 빛만보고 총각한쌍이 뒷따랐네
처녀치마 휘파람소리 골목미거미 장단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