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A02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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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 석교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정헌 |
석교마을이 끝나는 해변 가에는 횟집 세 곳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세 집 중 중간 집이 석교마을 596-3번지의 해변횟집이다.
이름 그대로 목이 좋은 해변에 자리 잡고 있는 횟집이다. 주인 박순자(48세) 씨는 남편 정씨와 사별한 뒤에도 남편과 함께 운영했던 이 횟집을 차마 처분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고 한다. 박순자 씨의 슬하에는 아들 2명이 있는데, 큰아들은 현재 군대에 가 있고 둘째 아들은 대학교에 다니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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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횟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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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박순자 씨
해변횟집을 연 지도 올해로 어언 17년이 되었다고.
살아오면서 고생한 것이야 어디에 비기겠느냐마는 그래도 인심 하나만은 잃지 않았는지 횟집 문을 열 때부터 오던 손님들이 아직까지도 잊지 않고 찾아 주니, 회맛 때문인지 인심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때가 가장 행복하고 사는 보람을 느낀다는 박씨!
벽에 ‘돈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집’이라는 문구의 액자가 걸려 있어 ‘좌우명’이냐고 물으니 그렇단다. 주인의 표정이 그렇게 밝고 맑은 것은 손님을 정으로 대하는 넉넉한 마음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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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횟집 주인장의 좌우명
해변횟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기들은 자연산 도다리, 노래미, 줄돔, 감성돔 등이다. 이 고기들은 인근의 진해만과 마을 앞바다, 통영, 옥계 등에서 잡아 오는 그야말로 자연산 고기들이다. 여느 마을 횟집과는 달리 바다 일을 할 남자가 없기 때문에 마을 어르신들이 잡아 주는 고기들과 어부들이 낚시로 잡은 싱싱한 횟감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봄에는 도다리, 여름에는 볼락,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다양한 어종들을 맛볼 수 있다. 숭어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데도 값이 싸서 그런지 손님들이 잘 찾지 않는다고.
해변횟집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세코지란다. 그래서 박순자 씨는 대부분의 단골손님에게는 물어 보지도 않고 세코지를 대접한다. 해변횟집의 규모는 아래층과 위층을 합쳐 165.30㎡ 정도가 되는데, 2층에는 40~50명을, 1층에는 6개 정도의 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20여 명의 손님맞이가 가능하다.
특히 해변횟집의 밑반찬은 깔끔하고 정갈한 주인의 손맛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봄철에는 마을 청정 해역의 조개밭에서 잡은 바지락으로 끓인 탕으로, 가을철에서 이듬해 봄까지는 마을 홍합양식장에서 기른 홍합으로 탕을 끓여 찾아오는 손님들의 미각을 즐겁게 한다. 또 철따라 내놓는 밑반찬으로 해삼이며, 개불, 소라 등도 빠뜨릴 수 없다. 주인아주머니의 미소가 석양만큼이나 아름답게 느껴지는 정겨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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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양식장
[정보제공자]
박순자(여, 1961년생, 석교마을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