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202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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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北部里西部洞祭 |
영어의미역 | Bukbu-ri Seobu Village Tutelary Festiv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서부마을 |
집필자 | 황은실 |
[정의]
경상남도 창원시 대산면 북부리 서부마을에서 음력 10월 1일에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동제는 부락제(部落祭)·산신제(山神祭)·당제(堂祭)·당산제(堂山祭) 등으로 불리며, 마을의 안녕과 무병을 기원하는 마을 공동의 제사이다. 과거 서부마을에서는 마을의 수호신이 기거하고 있다고 여기는 당목인 당산나무를 신체로 하여 동제를 지냈다. 현재 북부리 서부 동제는 마을 수호신이 깃든 당산나무가 아닌 경로당에서 매년 음력 10월 1일 22시에 스님이 주관하여 제사를 지낸다.
[연원 및 변천]
과거 서부마을은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동제 한 달 전에 제관을 선출하고, 당산나무에서 동제를 지냈다. 제관은 동제를 지내는 당일까지 부정 타는 일을 해선 안 되었다. 굳은 일을 해도, 초상집에 가도, 나쁜 것을 보아도 안 된다는 금기를 반드시 지켜야 했다. 이런 금기사항이 너무 엄격해 사람들이 아무도 제관을 맡으려 하지 않아서 1990년대부터 스님이 주관해 동제를 지내 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방울매라 불리는 산의 정상부에 당산나무가 자리하고 있다. 수종은 느티나무이며 높이는 13m, 둘레는 3m이다. 당목 옆에는 극락암이라는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절차]
스님이 주관해 동제를 지내지만 제물을 담는 그릇 만큼은 당산그릇을 꺼내어 사용한다. 이 당산그릇은 마을의 대소사 때 그릇이 부족하더라도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제물은 일반 제사음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제의는 초헌→독축→아헌→종헌→소지올리기 순의 유교식으로 한다.
[현황]
북부리 서부 동제는 늦은 시각(22시~24시)에 당산나무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기가 위험하여 2005년도부터 서부마을 경로당에서 지내기 시작하였다. 현재 가구당 만 원씩 거두어 동제의 경비로 사용하지만, 가구당 거둔 금액으로는 동제를 지낼 수 없어 동회의 기금으로 부족한 경비를 충당하고 있다.